서강대학교는 소피 클뤼젤(Sophie Cluzel) 프랑스 장애부 국무장관이 최근 서강대 로봇연구소를 방문해 장애인 보행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견학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피 클뤼젤 장관의 방문에는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서강대에서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홍대형 공학부 학장, 정옥현 산학협력단 부단장과 SG로보틱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클뤼젤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이 서강대 SG로보틱스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서강대 제공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소피 클뤼젤(Sophie Cluzel) 프랑스 장애부 국무장관이 최근 서강대 로봇연구소를 방문해 장애인 보행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견학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피 클뤼젤 장관의 방문에는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서강대에서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홍대형 공학부 학장, 정옥현 산학협력단 부단장과 SG로보틱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방문단은 서강대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SG로보틱스에서 서강대가 벌이고 있는 아이디어 사업화와 스타트업-대학 간 협업 모델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서강대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성화 봉송을 한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의 워크온 수트(WALK-ON SUIT)를 소개하기도 했다. 클뤼젤 장관 일행은 평창 패럴림픽 참관 차 한국을 방문했다.
소피 클뤼젤 국무장관은 "프랑스는 새 정부가 출범하며 보건복지부 소속이던 장애부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변경하고, 장애부 장관을 국무장관으로 격상시켰다.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장애부는 연구부와 협력해 장애학생의 취업 능력을 향상해 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클뤼젤 장관은 또 "이를 위해 첨단 과학의 활용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서강대학교가 이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들어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강대의 장애학생 지원프로그램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명희 서강대 국제처장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장애학생들이 교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는데, 그 예로 상담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학 생활에 어려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장애학생들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SG로보틱스는 서강대 산학협력단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의 공동사업화 법인으로 '하지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기구'인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수트'(사진)를 개발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은 워크온 수트로 국제로봇대회 '2016 사이배슬론'에 출전해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서강대 제공
한편, SG로보틱스는 서강대 산학협력단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의 공동사업화 법인으로 '하지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기구'인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수트'를 개발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은 워크온 수트로 국제로봇대회 '2016 사이배슬론'에 출전해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서강대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가 시작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한 복지 지원에 있어 표본이 되는 대학교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