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석 컨설턴트
![[포럼] 디지털 비즈니스, 데이터 전략에 달렸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803/2018032002102251041001[1].jpg "[포럼] 디지털 비즈니스, 데이터 전략에 달렸다")
IoT, 빅데이터, 인공 지능, 머신 러닝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은 모두 데이터에 기반한다. 기업에서 관리해야 될 비정형 데이터는 앞으로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가 차지하는 중요성 또한 더욱 커지고 있으며, 현대의 IT 패러다임은 비즈니스, 고객, 사회 각각에 대해 전반적인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한 기업은 전체의 40%에 불과하다. 포브스(Forbes) 또한 데이터 및 분석에서 향상된 수준의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44% 정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의 IT 부서는 일반적인 플랫폼의 기본 기능을 넘어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파일 서버, 어플라이언스 및 백업 솔루션은 관리에 매우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된다. 따라서 기업의 소중한 자산인 데이터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민첩하고 적응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을 확보하는 기업만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데이터 보호 체계를 현대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생성되는 파일 기반 데이터는 일반 IT 환경에서 총 용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데이터 대부분이 비정형 데이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지 관리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이러한 백업의 필요성을 제거하며, 데이터 보호와 같은 일상적인 IT 운영을 자동화해 비용을 대폭 절감해준다. 또한 파일 보호와 관리를 단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은 디지털 콘텐츠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데이터 서비스를 현대화해야 한다. 오늘날 요구되는 파일 서비스 솔루션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VDI 구축, 컴플라이언스 요건, 메타데이터 중심 정책 관리, 협업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뿐만 아니라 점차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의 위협까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로 비용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거나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파일 동기화 및 공유를 위해 랩탑, 데스크탑, 모바일 장치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등 복잡한 관리 작업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해결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셋째,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같이 각국의 개인정보보호 규제 수준은 점차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기업은 더욱 복잡해지는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시키면서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환경의 구축은 기업 생존의 문제가 됐다. 산업별 특성, 기업 상황,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넷째, 데이터 인텔리전스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투자하고 있지만, 비용 및 시간의 소모가 크고 실질적인 정보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적절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에 기업들은 자사의 IT 시스템에 산재된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교한 검색 및 분석 기능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기업 데이터를 표준화된 정보로 구성 및 변환하고 적시 적소에 연결함으로써 신속한 의사 결정을 실천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디지털 비즈니스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풍부한 데이터를 디지털 비즈니스의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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