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 글로벌 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정보포털인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은 △글로벌 동향 정보 △기후기술협력 정보 △데이터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동향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주요 국제기구 및 기관들에 대한 소개와 활동, 사업, 회의 동향, 발간물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후기술 협력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사회에 제출한 기술수요 약 800여 건을 정리해 새로 만든 45개 분야 기후기술 분류체계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또 3만 여건의 국내 기후기술 특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해외 수요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영문화해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후기술정보시스템이 기후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 시스템이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촉진과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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