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조와 도전, 혁신을 통해 한미약품의 행보 하나하나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등의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우 대표는 "매출이 보장된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도 같은 날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작년 매출 6523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순이익 308억 등의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송재오 감사의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온라인팜과 JVM, 북경한미약품 등 계열사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과 함께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1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이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