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서울의과학연과 협력
의료진단 엔진 적용·검증키로
의료진단 엔진 적용·검증키로
이날 협약으로 ETRI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자가 적응 분석엔진 기술'을 개발, 서울의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접목해 적용·검증하게 된다.
현재 ETRI는 새로운 기계학습 모델과 인지적 데이터 분석 알고리듬을 이용해 사람들의 질병 위험도를 분석해 주는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분석엔진인 '사이버 디엑스(CyberDX)'를 개발하고 있다. 각종 질병 발생 후 이를 진단·치료하는 사후 개념에서 벗어나 사전에 선제적으로 질병 발병을 예측·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에는 의사가 개인의 생활환경이나 습관, 유전체 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판단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ETRI는 사이버 디엑스를 치매 환자에 활용, 매우 높은 진단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유전체, 임상 데이터 저장·분석 기술, 진단장비 로그 기록 등을 통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질환 조기 진단과 예방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옥기 ETRI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은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분석 연구는 전 세계적인 화두"라며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돕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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