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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례 위성발사 차질없이 완료…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연구"

임철호 항우연 원장, 간담회
한국형발사체 성능검증 박차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8-03-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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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례 위성발사 차질없이 완료…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연구"
국내 우주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재사용 발사체와 인공지능 인공위성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다.

14일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획연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발사 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 발사체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사용 우주발사체는 최근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미국 민간 우주개발사들이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기술로, 회당 수천억 원에 달하는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 원장은 "앞으로 발사체를 회수하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이 없다"며 "기초연구부터 시작해 이론적으로 어떤 기술적 방법이 최선인지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선임된 임 원장은 국내 우주산업이 민간 중심으로 이전돼 가는 추세에 따라 항우연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성의 경우 이미 민간 주도의 개발이 시작됐으며 발사체의 경우에도 항우연이 총괄 감독만 할 뿐 실제 만들어 쏘는 건 기업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항우연의 다음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40대 이하 직원 20명이 TFT를 만들어 20∼30년 후를 내다본 새로운 미래 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00여 명에 달하던 팀장급 보직을 없애 연구현장에 투입하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위성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조합해 제공하는 기술과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무인항공기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 원장은 임기 중 8차례 예정된 발사체 및 위성 발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당장 올해 10월에는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체 발사가, 11월에는 기상관측용 정지궤도복합위성(천리안) 2A호 발사가 예정돼있다.

2021년 본 발사를 목표로 한 한국형발사체는 현재 시험발사체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인증모델을 완성해 앞으로 5개월간 종합연소시험에 돌입한다.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의 2단부에 해당하는 로켓으로, 오는 10월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발사체 전반에 관련한 기술을 우리 손으로 확보한 것을 확인하게 된다.

임 원장은 "시험발사체 인증모델의 종합연소시험과 발사대 인증 등을 마치면 오는 10월 실제 최종 발사만 남게 된다"며 "발사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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