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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당 2중대" 견제구에 민주평화당 `발끈`

 

문혜원 기자 hmoon3@dt.co.kr | 입력: 2018-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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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당 2중대" 견제구에 민주평화당 `발끈`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난달 7일 당시 국회 바른정당 대표실을 방문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민주평화당과 '2중대' 설전을 벌였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왼쪽에 있는 정의당과 과거 국민의당 탈당파로 이뤄진 민주당의 오른쪽에 있는 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민주당 2중대'의 탄생"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제4 교섭단체로 출범을 추진하는 평화당을 향한 강한 견제구로 해석된다.

정의당을 향해서는 "특히 정체성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보여줬던 정의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꼼수로밖에 볼 수 없는 교섭단체를 만들 바에는 차라리 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낫겠다"며 "그동안 자신들의 언행에 대해 국민 앞에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당은 "바른미래당이야말로 한국당의 2중대"라며 즉각 받아쳤다.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한 조배숙 대표는 "평화당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경쟁하려는 정당인데 2중대가 그렇게 하겠느냐"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려면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양당의 목표에 부합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에서 "의회정치의 ABC도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며 "의회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색깔론을 들이대는 것은 스스로 보수대연합으로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2중대'는 1981년 군사정권 시절 '관제야당'이란 뜻으로 사용된 표현이다. '민주당 2중대'라는 표현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바른정당과의 통합과정에서 반대파에게 맞대응할 당시에나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말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의 2018년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것을 비판할 때 각각 사용됐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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