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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돌입…결국 법정관리로 가나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03-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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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회사와 노동조합에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기한인 3월 말이 임박한 가운데 회사 노동조합은 예고한 대로 총파업을 강행했다. 채권단이 제시한 노사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도 백지화돼, 법정관리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회사 광주·곡성·평택 등 국내 공장에서 14일 오전 6시 30분부터 다음 날 15일 오전 6시 30분까지 총파업을 실시한다. 방산 등에 관련한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 4000여 조합원 전원이 이번 파업에 동참했다. 노조는 '해외매각 반대', '구조조정 분쇄', '체불임금 해결' 등을 주장했다.

노조의 파업은 이미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해외매각'을 두고, 노조와 채권단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1일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공식 발표했고, 이에 반대하며 노조는 같은 달 10일 파업을 결의했다. 그럼에도 12일 산업은행이 해외매각 방침에 입장 변화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했다.

문제는 채권단이 유예해준 채무상환 마감 기한인 3월 말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1개월 단위로 채무상환을 유예해줬고, 매각 추진 방침을 공개하며 이달 말까지 노사 자구안 이행 합의서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채무 상환 유예가 끝나면 (금호타이어의) 유동성이 끝나는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회생시킬 능력이 안 된다는 게 제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는 곧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를 의미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보다 채무 재조정을 할 수 있는 법정관리가 낫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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