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도요타·GM 제치고 UN 기관용 차량 납품

현대·기아차, 도요타·GM 제치고 UN 기관용 차량 납품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03-14 12:22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앞으로 5년 동안 국제연합(UN) 본부에 최대 1000대의 차량을 납품한다. 이는 지난 2010년 중형버스 납품 이후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약 19조원에 달하는 UN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조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가해 계약을 따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차량 최대 1000대, 금액으로는 수출액 기준 1200만 달러(약 128억원) 규모다. 납품 차량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이다. 이들 차량은 UN 마크를 달고 세계 UN과 UN 산하기관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UN 낙찰은 지난 2010년 420대 규모의 중형버스 납품에 이어 두 번째 UN 납품 사례이자, 승용차로는 처음이다.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에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N 조달 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와 경제 문제에 대한 UN의 역할 증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UN 조달 본부와 산하 기구를 모두 포함한 조달 규모는 약 177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UN 공개경쟁 입찰에서 기존 공급자였던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사를 제치고 승용차 부분에서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UN 조달시장 진출 성공을 토대로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 참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이번 계약에서 부품 공급사로 지정되면서, UN 기관 차량의 유지보수 부품을 조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기아차, 도요타·GM 제치고 UN 기관용 차량 납품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가해 계약을 따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차량 최대 1000대, 금액으로는 수출액 기준 1200만 달러(약 128억원) 규모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현대·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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