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의 증상으로는 눈의 뻑뻑함, 이물감, 극심한 피로함, 바람이 불 때 눈물이 흐르는 증상 등이 있다. 눈물의 부족함이나 눈꺼풀 주변에 기름샘 염증이 생기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관련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의 안구 상태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눈물이 부족할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마이봄샘 혹은 안검염 등으로 인한 건조증일 경우에는 눈꺼풀 염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많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마이봄샘 및 안검염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주위에 있는 기름샘으로 눈꺼풀 위아래로 약 30개 정도 분포하고 있다. 최근 안구건조증 환자의 60% 정도에게 마이봄샘 질환이 발견됐다.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안검염이라고 한다. 안검염이 심해질 경우에는 각막궤양까지도 진행될 수 있다.
관련의는 또한 "안구건조증 환자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 지속적인 눈 화장 및 렌즈 착용에 원인이 있는데, 이는 마이봄샘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눈 화장을 했다면 세안 시에 눈꺼풀을 깨끗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세안 후,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5분 정도 덮어주는 것도 마이봄샘을 안전하게 유지해주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질환이지만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의 전조인 경우도 있고, 당뇨 등으로 이어지는 당뇨 망막증의 전조증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검진해볼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 방배동 서초삼성안과 김정훈 원장)
sysy3445@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