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5대분야 혁신 세계 10위 대학 도약"

KAIST "5대분야 혁신 세계 10위 대학 도약"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3-13 16:14
개교 60주년 '비전 2031' 발표
창의인재 선발·교육체계 혁신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 도입
해외캠퍼스 설치 국제화 강화
KAIST "5대분야 혁신 세계 10위 대학 도약"
신성철 KAIST 총장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KAIST 비전 2031'로 정하고 실천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가 개교 60주년인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 등 분야별 혁신을 통해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올라서는 게 목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13일 대전 유성구 대학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AIST 비전 2031'을 발표했다.

비전의 핵심은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성장이다.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선도대학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와 염원을 반영했다.

신 총장은 이날 '3C(창의·도전·배려) 정신'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제시하고,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의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KAIST의 설립 근간이 된 터먼 보고서의 마지막 장인 '미래의 꿈'에는 '오는 2000년대 KAIST가 국제적 명성의 훌륭한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0년 동안 KAIST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 수준의 반열에 올랐지만 실패와 난관도 많았다"며 "지금부터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의 재정립과 비전수립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31 비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AIST는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5대 분야의 혁신을 추진한다. 우선 창의적 잠재력을 갖춘 인재 선발과 교육과정 및 교육체계 혁신, 교육방식 혁신 등 교육혁신에 나선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 선발방법을 개선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인류와 국가의 난제 해결 연구를 위한 연구혁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구원과 연구교수 제도를 혁신하고,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를 도입한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시니어와 주니어 교수 간 세대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학문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제도로, 2031년까지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융합연구와 융합연구가 결합하는 초학제간 융합연구소를 2021년 3개에서 2031년 10개로 늘려 4차 산업혁명 연구 활성화의 초석으로 삼는다.

가치창출 기업가형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혁신과 국제적 역량 및 위상을 강화하는 국제화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기술사업화 혁신을 위해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의 기능조정과 전문성을 강화해 완전한 독립조직으로 분리하고, 문지캠퍼스에 벤처기업 유치 및 기술출자기업 설립을 위한 기반을 확대한다.

국제화 혁신을 위해선 대전 본원과 서울 캠퍼스 등을 언어와 문화장벽이 없는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고, 2031년까지 최소 1개 이상의 해외 캠퍼스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 총장은 "2031년 KAIST는 교육·연구·기술사업화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도록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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