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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중심 `개방형 혁신`이 성장동력 될 것"

대기업 주도 폐쇄적 모델 한계
삼성 사내벤처 등 시도 긍정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 돼야
중기부, 지난 100일간 역량 정비
혁신하는 학습조직으로 탈바꿈 

박종진 기자 truth@dt.co.kr | 입력: 2018-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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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중심 `개방형 혁신`이 성장동력 될 것"


취임 100일 넘긴 중기부 홍종학 장관

"중소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하락세를 반등시키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일 혁신하는 학습조직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사진)이 13일 대전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88년 이후 30년 간 성장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해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미국이나 중국의 경우 1998∼1999년 설립된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 등의 시가총액이 수백 조원에 달하는 데 비해 국내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이을 초대형 혁신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원인으로 각자 열심히 하지만 효율은 떨어지는 '폐쇄적 혁신'을 지목했다. 네이버가 우수 사례이긴 하지만 구글 등과 비교하면 규모가 미치지 못한다는 것.

홍 장관은 "그동안 한국은 대기업 주도의 폐쇄형 혁신을 거듭해왔다"면서 "하도급 기업과 재벌 간 거래가 이뤄지고 내부에서 혁신이 이뤄진 분명한 장점도 있지만, (폐쇄적으로 혁신이 이뤄지기 때문에 파급력이 작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업 위주의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테크노파크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끌 수 있는 중심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특히 삼성의 사내벤처, SK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을 앞으로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 중기부의 융합지원으로 재단장한 광주송정역시장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홍 장관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이나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경우 중기부가 (해당 대기업을) 지원하겠다"면서 산업계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개방형 혁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취임 이후 지난 100일의 과정에 대해서는 정책을 정비하고 혁신역량을 기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중기부는 민간 중심 벤처생태계 혁신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개편작업을 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 일자리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을 공급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해 6조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사를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 현대자동차 사례와 같이 대·중소기업간 협력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처 내 익명게시판인 '아무말대잔치'를 만들어 열린 대화를 해왔다. 작년 11월 21일 중기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한 홍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대전=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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