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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팬 성추행 입장 번복 "비난 여론에 마지못해 인정"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 입력: 2018-03-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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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팬 성추행 입장 번복 "비난 여론에 마지못해 인정"
래퍼 던말릭이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쌍방 합의화의 관계라고 해명했다. <던말릭 페이스북 캡처>

팬 성추행을 인정했던 인디 힙합 뮤지션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입장을 번복했다.

던말릭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과 함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최근 여성 두 분이 트위터에 폭로한 글에 대해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먼저 한 여성분은 트위터에 저와의 있었던 성관계를 적시하며 마치 제가 강제로 성관계를 요청했고, 이 때문에 관계 후에도 기분이 우울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쓰며 저를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위 여성분은 저와 동갑내기로서 서로 합의에 의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면서 "여성분은 '우울했다'가 아니라 관계가 '좋았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던말릭은 두 번째 여성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던말릭은 "두 번째 여성분 역시 트위터에 저의 집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있었던 사적인 일들을 공개하며 마치 저로부터 강제로 추행을 당하였고, 제가 무슨 인성적으로 큰 문제가 있으며, 위 일로 인하여 우울하고 눈물이 났다는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마찬가지로 저를 악독한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던밀락은 "그러나 위 여성분은 스스로 2박 3일간 저희 집에 머무르며 저와 서로 정상적인 의사에 기해 스킨십을 하였을 뿐이다. 여성분은 집에 돌아가는 당일 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도 보고싶다, 기분이 좋다, 오빠는 따뜻했다, 꿈만 같다라는 표현을 쓰며 2박 3일간의 시간이 좋았다고 했다"라며 주고 받았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미투 폭로 논란에 휩싸였을 때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소속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죄의 글을 올린적은 있으나, 당시 너무도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일단 겁이 많이 났고,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겪는 비난적인 여론에 정신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사실과 다르게 성추행을 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던말릭의 성폭력 논란은 지난달 트위터에 여고생 성추행을 고발하는 글과 함께 불거졌다.

이에 던말릭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의 제리케이(본명 김진일) 대표는 던말릭을 소속사에서 퇴출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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