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스 멀티유즈' 대표사례 주목
1억대 매출 기록 작품 600여개
"노블코믹스서 무비·드라마까지
새로운 고객 확보 성장 가속화"
1억대 매출 기록 작품 600여개
"노블코믹스서 무비·드라마까지
새로운 고객 확보 성장 가속화"
카카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한 인기 작품의 지적재산권(IP)을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며 '원 소스 ？티유즈'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월간 사용자(MAU) 5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지에는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 600개 이상 게재돼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는 지난 5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선보였고 오는 14일엔 웹툰 '웨딩 임파서블'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모두 카카오페이지에서 같은 제목으로 연재된 원작 소설을 활용했다.
이처럼 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을 '노블코믹스' 작품이라 부른다. 이러한 노블코믹스는 스토리 작가와 웹툰 작가를 분리한 전문 제작 시스템을 통해 창작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그럴까', '드림사이드', '닥터 최태수' 등 각각 같은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들이 카카오페이지의 대표적인 노블코믹스다.
이 중 웹툰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열람자 수 470만명을 기록했다. 이 웹툰은 드라마로도 제작해 케이블채널 tvN에서 오는 5월 방영할 예정이다. 누적 열람자수 137만명을 기록한 웹툰 '드림사이드'도 드라마로 제작한다. 또 웹툰 '닥터 최태수'는 누적 열람자 수 181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소설을 웹툰으로, 또 이를 다시 영상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한 원작 소설을 웹툰화한 노블코믹스뿐 아니라 영화화, 드라마화한 '무비코믹스', '드라마코믹스'를 선보이며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콘텐츠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를 플랫폼에 끌어들여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는 것을 넘어, 인기 드라마·영화·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웹툰과 소설로 만드는 방식, 이종 콘텐츠들을 융합하는 방식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하나로 최근 카카오는 '감독판 웹툰 강철비'를 영화와 웹툰으로 동시에 기획·제작했다. '감독판 강철비'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에 동시 연재한 웹툰으로, 다음웹툰 스토리작가이자 영화 '강철비'의 감독인 양우석 감독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서 웹툰을 동시에 제작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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