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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혁신역량 대학이 공공연 앞서…"논문 및 기술 질적 수준 높여야"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3-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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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논문 수는 선진국 수준인 데 반해 논문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최근 6년간(2012∼2017년) 세계 최대 학술연구분야 출판사인 엘스비어에 실린 자율주행차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논문 수는 4∼5위권에 달했다.

이 기간 전체 논문 수는 1030편으로, 미국이 274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155편), 중국(112편), 한국(71편), 영국(70건)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6년간 낸 논문 수는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피인용지수'는 미국이 2.96으로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피인용지수는 1.55로, 평균을 약간 웃돌아 상위 10개국 중 7위에 그쳤다.

지난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대학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가 18위를 차지했다. 공공연구기관 중에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가 1위에 올랐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논문 질적 수준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대는 논문 피인용지수가 2.03으로, 가장 높은 미국 카네기멜런대(3.38)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공기관 중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TNO)의 논문 피인용지수가 13.2건으로 최고인 반면 ETRI는 0.6건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국내 연구기관은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연구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ETRI 모두 산학협력 연구성과 비율이 0%로, 공동 연구결과를 통해 연구결과를 내지 못했다. 국제협력도 서울대는 22.2%, ETRI는 12.5%에 그쳐 미국 스탠퍼드대(39.3%), 네덜란드 TNO(83.3%)와 대비됐다.

STEPI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자율주행차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협력에 나서는 상황에서 정부는 상용화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핵심 기반기술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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