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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5G시대` 가 가져올 우리생활의 변화

5G기반 자율차 … 0.001초만에 교통상황 신속 대응
내년 고속도로 클라우드방식 'HD랩시스템' 등장
360도 VR '5G 프로야구 생중계'·4K 영상 '눈길'
고화질 VR중계… '8K UHD' 스트리밍 서비스도
KT, 러시아 국영은행과 제휴 헬스케어진출 추진
SKT는 MWC서 고화질 전송 '혈당측정기' 선봬 

정예린 기자 yeslin@dt.co.kr | 입력: 2018-03-11 18:00
[2018년 03월 12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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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5G시대` 가 가져올 우리생활의 변화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요즘 여기저기서 '5G'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올림픽에서도 5G, TV 광고에서도 5G. 숫자 하나와 영어 하나를 합쳐 놓은 단어가 뭐길래 이렇게 많이 이야기하나 하실 겁니다. 우리는 통신 방식을 이야기할 때 보통 뒤에 'G' 즉 'Generation(세대)'을 붙이는데요. 5G는 바로 5세대 이동통신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일컬어지는 롱텀에볼루션(LTE)의 다음으로 등장할 차세대 이동통신인거죠.

5G 시대가 오면 어떤 점이 현재와 달라질까요? 5G는 최고 속도가 20Gbps로 현재 LTE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인 1Gbps보다도 20배가량 빨라집니다. 또 5G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도 100배가량 확대됩니다. 즉, 5G 세상이 오면 이런 초고속, 대용량의 특징으로 초고화질 영화를 1~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5G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뿐만 아니라 주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초고속, 초지연성의 특징을 활용해 여러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5G 시대의 먹거리로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를 직접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업계 전문가와 일부 컨설팅사는 자율주행차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디어서비스를 파급력이 큰 5G 서비스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5G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은 제조업, 보안 산업 등 무궁무진합니다. 이 중 우리의 생활과 연관성이 밀접한 몇 가지 서비스를 짚어보고,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또 이통사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건강'과 관련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5G 시대가 되면 5G의 초고속, 초연결성 등의 특징으로 다양한 의료 기기들이 여러 환경에서 빠르게 구동될 수 있습니다. 이에 의사는 꼭 환자를 보지 않고도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즉 5G가 상용화되면 꼭 병원이 아닌 어느 환경에서든 환자에게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5G 시대 앞두고 통신사 헬스케어 사업 강화=이통사들은 발 빠르게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KT의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KT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인 'DocDoc'과 KT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해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또 KT의 모바일진단기기를 공급해 열차 등에서도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 당뇨 등을 진단하고 또 초음파 검진으로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전시회에서 동영상과 고화질(HD)급 사진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기술'이 적용된 혈당측정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과 분석, 실시간 감시와 관리가 중요한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율주행차 5G 시대의 대표 이동수단=다음으로는 우리가 이동하는 수단인 차 산업 또한 빠른 속도로 변할 전망입니다. 영화에서 자주 봐오던 자율주행차가 지금도 실제 도로에서 시험 운행 중인 것을 아시나요? 5G 시대가 되면 단순히 시험 단계를 넘어서, 우리가 직접 자율주행차를 탈 수 있을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센서로 날씨, 도로 환경 등 주변 정보를 처리합니다. 현재 LTE의 정보 처리 시간은 0.05초가량입니다. 하지만 5G를 도입하면 반응 속도는 0.001초까지 빨라집니다. 즉,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교통 환경의 위협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통사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의 상태를 담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초정밀지도(HD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HD맵의 자동 업데이트 기술은 기존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처럼 운전자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로의 상황을 반영해야 해 빠른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또 SK텔레콤은 애초 2020년경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었던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자율주행 단계인 LV4 기술을 내년까지 앞당겨 선보일 계획입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기간에도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서 5G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입니다.

◇5G 고화질 VR 영상 시대 연다=마지막으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VR'과 'A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G 시대에는 4K UHD 영상은 물론, 8K UHD 영상까지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고화질의 VR 영상 중계도 가능해집니다. VR을 활용하면 실제 우리가 야구 등이 진행 중인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볼 수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 용산 본사 체험관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포지션별 영상과 360도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는 '5G 프로야구 생중계'를 비롯해 '초고화질 VR 영상', '4K 영상'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은 전 세계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시작되겠죠? 우리 함께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변할 5G 시대를 기다려보죠!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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