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각 사업 BU장들이 신 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최근 베트남을 찾아 응웬 수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현지 투자 확대·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롯데제과·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자산개발·롯데호텔·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1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핵심 경영진과 자주 소통하며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영 화학BU 부회장도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 점검하며 조직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허 부회장은 오는 6월 유럽을 찾아 롯데첨단소재·롯데정밀화학·LC UK 등 현지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해 BU 체제가 출범한 뒤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매달 간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재혁 식품BU 부회장도 식품 부문이 강한 일본 롯데와의 교류를 늘리고 있다. 한일 롯데는 이달 말까지 마케팅·영업·생산·연구·글로벌 등 분야에서 식품 계열사 간 교류회를 5차례 이상 열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일본 롯데 측 연구원들이 연구 분야 교류를 위해 한국 롯데를 다녀갔다.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들은 공동 연구,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황 부회장은 최근 베트남을 찾아 응웬 수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현지 투자 확대·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롯데제과·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자산개발·롯데호텔·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1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핵심 경영진과 자주 소통하며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영 화학BU 부회장도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 점검하며 조직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허 부회장은 오는 6월 유럽을 찾아 롯데첨단소재·롯데정밀화학·LC UK 등 현지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해 BU 체제가 출범한 뒤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매달 간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재혁 식품BU 부회장도 식품 부문이 강한 일본 롯데와의 교류를 늘리고 있다. 한일 롯데는 이달 말까지 마케팅·영업·생산·연구·글로벌 등 분야에서 식품 계열사 간 교류회를 5차례 이상 열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일본 롯데 측 연구원들이 연구 분야 교류를 위해 한국 롯데를 다녀갔다.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들은 공동 연구,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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