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공동대표 신승현·명기준)은 생명보험회사 빅3 중 하나인 교보생명이 보장분석솔루션 '레몬브릿지'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디레몬이 개발한 '레몬브릿지'는 검색엔진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으로, 보험사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고객이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전용설계사의 고유식별코드를 입력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설계사는 고객이 가입한 42개 보험사의 모든 보험에 대해 최신 계약현황을 실시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의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과 함께 보장내역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분산원장기술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의 위·변조는 물론 외부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디레몬과 교보생명은 작년 4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시행한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 조성'의 시범사업자로 선정, 블록체인과 IoT 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험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더루프가 독자 개발한 '루프체인' 솔루션이 핵심기술로 적용됐으며 이번 '레몬브릿지'에도 일부 기술을 반영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레몬브릿지는 인슈테크의 다양한 분야 중 보험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보험 마케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험업권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디레몬은 ING생명과도 레몬브릿지 공급 제휴를 맺었다. ING생명의 고객관리 기반 설계사 활동관리 시스템이자 지점운영 모델인 '아이탐(iTO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iTOM'에 레몬브릿지를 탑재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