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 디레몬 "소비자 중심 보험정보 제공…시장 혁신할 것"

AI· 블록체인· IoT 등 기술 활용
국내 모든 보험 맞춤 추천· 분석
연내 가입상담 챗봇 서비스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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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 디레몬 "소비자 중심 보험정보 제공…시장 혁신할 것"

혁신 스타트업이 뛴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환경이 보험업에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예측해, 보험시장을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데일리금융그룹에서 만난 명기준 디레몬 대표(사진)는 이같이 밝혔다. 금융 서비스 중 유독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보험산업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 과거에 없던 고객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

데일리금융그룹 계열사인 디레몬은 그룹 내 데일리인텔리전스·더루프와 협업을 하고 있다. 자체 알고리듬은 물론 데일리인텔리전스의 빅데이터·AI와 더루프의 블록체인·IoT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디레몬의 주요 서비스는 '레몬클립'과 '레몬브릿지'다. 탐색·가입·조회·분석·청구 등 보험 소비 전체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담은 레몬클립을 통해 40여 민간보험사는 물론 우체국·새마을금고 등 공제조합까지 국내 모든 보험 가입 상세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고객 개인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보험을 추천하며 가입 보험의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이용 시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을 알려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에서 모든 조회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밖으로 샐 가능성이 적다.

레몬브릿지는 B2B 전용 솔루션으로, 고객의 보험 계약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보험회사 보장분석시스템과 연결해 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제휴 보험사를 10곳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명기준 대표는 "레몬브릿지는 보험의 중복가입·불완전판매 등 보험권의 여러 문제를 개선하고, 개인의 보험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교보생명과 IoT 활용 보험업권 시범사업을 잘 진행하고, ING생명에 레몬브릿지를 공급하는 것처럼 다른 보험사들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의 숨은 공신은 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보험상품 정보를 주기적으로 DB화하고, 평가모델에 기반해 상품 가입 전 보험계약 유지율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연내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상품 가입·비교를 돕고 보험사들과 협업해 온디맨드 형태의 보험가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디레몬은 작년 7월 벤처캐피털(VC) 4곳으로부터 11억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받았다. 최근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레몬클립의 성장이나 레몬브릿지의 제휴사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중 시리즈A 등 추가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명 대표는 "가입자를 늘리는 것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프로세스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 보험금 청구를 빠르게 하거나 미청구 보험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 등 원천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보험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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