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핀테크 특허기술 확보경쟁 나섰다

최근 3년동안 81건 특허 등록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
다양한 IT기술 접목 시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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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뱅킹을 비롯한 디지털금융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 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핀테크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IT 신기술 등 특허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핀테크와 디지털금융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우리은행 36건, 신한은행이 20건, 농협은행 14건, KEB하나은행 9건, KB국민은행 2건 등 모두 81건의 디지털금융 관련 신기술이 특허 등록 됐다.

상대적으로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특허 건수가 적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의 경우, 현재 특허 출원 건수만 100여건에 이르면서, 특허청 심사를 거쳐 등록이 완료되면 KEB하나은행도 특허 보유 기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특허등록 기술을 보유한 우리은행의 경우 △위치정보를 이용한 금융거래 인증방법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더치페이 시스템 △현금카드를 이용한 소액송금 시스템 △스마트카드 인증 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커뮤니케이션 앱을 이용해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자동화기기 모니터링 시스템 △금융사이트 진위 식별 알림 방법 및 서버 기술 부문에서, 농협은행은 △상담품질 전수평가 장치 △IT 자산 통합관리 장치 △금융 오픈 플랫폼 기반의 선불결제 관리 장치 등 에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중개 시스템 및 커넥티드 카 △가상카드 결제 시스템 △전자지갑을 이용한 결제시스템 부문에서, KB국민은행은 △위조 유가증권 판별 시스템 등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들 은행들은 디지털금융 시대에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핀테크 기반의 IT 특허기술을 늘려가고 있다. 금융거래 흐름이 핀테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금융서비스로 디지털금융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나 생체인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디지털금융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IT 기술이나 디지털금융 관련 신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특허기술 확보 경쟁은 점차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은행들은 핀테크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금융 비즈니스만으로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은행들은 차별화된 모바일뱅킹이나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 기술을 금융거래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디지털금융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특허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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