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데이터전략위' 회의
국가안보·개인정보 등 제외한
모든 데이터 의무적으로 공개
상반기 중 698개 기관 전수조사
데이터 요청~창업 '원스톱' 지원
국가안보·개인정보 등 제외한
모든 데이터 의무적으로 공개
상반기 중 698개 기관 전수조사
데이터 요청~창업 '원스톱' 지원
정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원칙적으로 전면 개방해 신산업을 키운다. 개방의 방식을 '각 기관이 알아서 하는 개방'에서 '전면 개방'으로 전환, 공공데이터발 혁신성장과 사회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공데이터를 보유한 698개 기관의 데이터 보유현황과 공유상황을 상반기 중 전수조사해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이낙연 총리, 조성준 서울대 교수)와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2018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화 시행계획 작성지침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활용 민간 중복·유사서비스 정비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8개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가운데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등을 제외한 데이터는 원칙적으로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그동안 각 기관이 원하는 데이터를 스스로 정해서 개방하던 것에서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앞서 3월부터 698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전수 조사하고, 민간에서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평가제도'역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정부 보유 데이터 현황을 알 수 있는 '국가데이터맵'을 구축,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를 강화해, 데이터 요청부터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영역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데이터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자동차종합정보, AI의료영상판독정보, 자율주행영상판독정보, 공공시설물정보, 먹는샘물수질정보 등 2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를 개방해 신기술과 사업 개발을 돕는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데이터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데이터 직류를 신설해 전문 공무원을 선발하고, 데이터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이 확산되는 기반을 만들고, 공공빅데이터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민간 수요가 높은 국가중점데이터를 지정해 작년까지 48개 분야 약 300억건의 데이터를 개방했다. 작년말까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는 2만4000여 개에 달했다.
조성준 공공데이터전략위 민간위원장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자원인 공공데이터 정책을 혁신적으로 전환할 시점에서 21세기 원유로 부상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이낙연 총리, 조성준 서울대 교수)와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2018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화 시행계획 작성지침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활용 민간 중복·유사서비스 정비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8개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가운데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등을 제외한 데이터는 원칙적으로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그동안 각 기관이 원하는 데이터를 스스로 정해서 개방하던 것에서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앞서 3월부터 698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전수 조사하고, 민간에서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평가제도'역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정부 보유 데이터 현황을 알 수 있는 '국가데이터맵'을 구축,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를 강화해, 데이터 요청부터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영역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데이터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자동차종합정보, AI의료영상판독정보, 자율주행영상판독정보, 공공시설물정보, 먹는샘물수질정보 등 2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를 개방해 신기술과 사업 개발을 돕는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데이터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데이터 직류를 신설해 전문 공무원을 선발하고, 데이터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이 확산되는 기반을 만들고, 공공빅데이터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민간 수요가 높은 국가중점데이터를 지정해 작년까지 48개 분야 약 300억건의 데이터를 개방했다. 작년말까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는 2만4000여 개에 달했다.
조성준 공공데이터전략위 민간위원장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자원인 공공데이터 정책을 혁신적으로 전환할 시점에서 21세기 원유로 부상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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