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종 글로우원 대표, "10년후 세계 50대 조명기업 도약"

맞춤 LED조명으로 해외 개척
연내 산업용 '스마트조명' 출시
올 매출 목표 600억~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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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종 글로우원 대표, "10년후 세계 50대 조명기업 도약"

인터뷰
윤희종 글로우원 대표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10년 뒤 5000억원 매출로 세계 50대 조명 기업 안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경기 화성시 본사에서 만난 윤희종 글로우원 대표(사진)는 그는 "맞춤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우원은 포스코LED가 전신인 조명회사로, 산업용 LED 조명을 주로 만든다.

회사는 올해 유럽에 산업용 '스마트 조명'을 출시한다. 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 건축 박람회에서 센서와 리모컨 등으로 조명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선보인다. 스마트 팩토리 붐이 일고 있는 유럽 현지 기업을 겨냥한다.

또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보급형 조명 제품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장난감 블록처럼 한 부품이 다른 부품들과 쉽게 결합할 수 있도록 부품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는 프리미엄 스마트 조명을 만드는 대기업이, 동남아에는 보급형 조명을 공급하는 중국 조명 업체들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차별화하겠느냐고 묻자, 그는 "대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시장이 있고, 글로우원처럼 몸집 작은 기업이 재빠르게 움직여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이 있다"며 "특수 컨테이너 시장 등 전문 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00억원 정도 더 오른 약 5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700억원으로 잡았다. 지금은 회사 매출의 약 80%가 국내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해외 시장 개척으로 2020년 내 내수와 수출 매출 비율을 5대 5로, 궁극적으로는 수출이 70%를 차지하는 매출 구조로 만들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세계 시장의 1.5%인 국내 조명 시장을 보고 경영하지는 않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SKC의 조명 사업부 인수에 대해 "글로우원의 재료, 광학 기술과 SKC 조명 사업부 회로 기술이 합쳐져 만족스럽다"고 했다.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그는 올해 LED조명 제품 종류를 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는 "제품 다양화를 위해 언제든 다른 기업들과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화성 본사 생산라인에는 모든 부품에 태그를 달아 공정 데이터를 확인하는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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