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여개사 10.8만명 이상 참석
'더 나은 미래 창조' 주제로 행사
혁신기술·스마트폰 신작 등 공개
ICT 글로벌리더 37명 대거 참여
유영민 과기부 장관도 기조연설
'더 나은 미래 창조' 주제로 행사
혁신기술·스마트폰 신작 등 공개
ICT 글로벌리더 37명 대거 참여
유영민 과기부 장관도 기조연설
■ MWC 2018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IT 산업 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열릴 'MWC 2018'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더욱 빨라진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이 담길 전망이다. 스마트폰 신작은 물론, 통신과 관련된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 창조(creat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메인이벤트가 개최된다. 일부 행사는 피라 몬주익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로 올해는 2300여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한다.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페이스북, 구글, HTC, 화웨이, 인텔, 레노버, LG전자, 삼성전자, 메르세데스-벤츠, 오라클, 오렌지, 퀄컴, SAP, SEAT, SK텔레콤,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보다폰, ZTE 등이다. 여기에 10만8000명 이상의 전문가 등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프로그램은 △5G&NFV △연결된 세상 △콘텐츠 △신생 기술 △엔터프라이즈 △사물인터넷(IoT) 보안 △모바일 광고&앱 △리테일&디지털 커머스 8가지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장 홀4에 마련된 GSMA 이노베이션 시티에는 KT를 비롯한 재스퍼, 화웨이, 시에라 와이어리스 등의 혁신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모바일과 연결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물론 헬스케어부터 농업,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홈 등 각종 산업 및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ICT가 이끄는 일상생활과 산업의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다.
네스트테크홀 8.0에는 최근 대두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드론, IoT, 로봇 및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드론 존과 그래피네 파빌리온은 흥미로운 전시부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계 ICT 산업과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의 연설도 기대해 봄 직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5G와 차세대 네트워크를 비롯해 IoT 기술,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개인정보 및 보안에 대한 진화와 같은 의제를 집중 조명한다. 아짓 파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산업의 미래와 관련한 대서양 디지털 정책 및 규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영 맥아피 CEO, 김용 세계은행총재, 캐시 칼빈 UN재단 회장 겸 CEO, 알라스테어 맥레오드 테랄리틱스 CEO, 상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제프 주커 CNN월드와이드사장, 티모시우스 호트제스 도이치텔레콤 CEO, 앤더스 안십 유럽집행위원회 디지털 싱글마켓 커미셔너 부회장, 수 시에겔 GE CEO 등 37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5G 이행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장관 프로그램'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설 예정이다.
다양한 현안 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새로운 '디지털 통화'로서의 데이터 속성과 산업별 서비스를 위한 5G, IoT 및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 IoT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문제, 디지털 사회 혁신의 영향을 가속화하는 모바일 및 디지털 기술 등을 집중 다루게 된다.
마이클 오하라 MWC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50억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은 전 세계 인구 3분의 2 이상을 연결하고 있고, 선진 시장과 개발 도상국 시장 모두에서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MWC 2018 에서는 모바일이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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