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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5G·AI 등 `하이테크 올림픽`… "한국ICT 알린 최고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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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평창데뷔" 외신들 앞다퉈 소개
VR·AR 체험장 대기줄로 북새통
AI자동 통번역 앱·스마트밴드 등
실생활속 IT기술 '숨은 공로자'도
"4차 산업혁명 선도 중요한 계기"
세계 첫 5G·AI 등 `하이테크 올림픽`… "한국ICT 알린 최고의 무대"
25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17일간 다양한 IT 쇼를 펼치며 이번 올림픽을 IT올림픽으로 수놓았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주행에서 KT가 세계 최초 5G 실감형 싱크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 첫 5G·AI 등 `하이테크 올림픽`… "한국ICT 알린 최고의 무대"
25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17일간 다양한 IT 쇼를 펼치며 이번 올림픽을 IT올림픽으로 수놓았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관객들이 KT 5G 단말을 이용한 옴니뷰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얼음과 눈 위에서 펼쳐진 '하나된 열정'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비롯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메달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IT 분야에서 만큼은 큼직한 '금메달'을 수확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 5G 기술 '금메달'="평창올림픽은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올림픽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의 주요 외신들은 "5G 기술이 평창에 데뷔했다"며 세계 최초로 구현한 5G 기술을 앞다퉈 소개했다. 미국 CNN은 "평창올림픽 관람객들이 겨울 스포츠 대결과 함께 역사적인 최첨단 올림픽을 목격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삼성, 현대차, 인텔 등이 선보인 자율주행차와 가상현실, 초고속 비디오 스트리밍 등 첨단 기술의 중심에 5G 기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5G 채택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4만명의 작은 도시 평창은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5G 기술의 중요한 시험장으로 떠올랐다. 평창에 '5G 센터'를 열고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한 KT는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옴니포인트뷰 등 경기를 더 생생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5G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200개의 LED 촛불로 개막식을 수놓은 '평화의 비둘기' 역시 5G 네트워크 위에서 구현됐으며, 5G 기술로 산골 마을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야지 5G 빌리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정부는 내년을 목표로 5G 기술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G 투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가상현실(VR) 통해 온몸으로 느끼는 올림픽=최근 관심이 주춤했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은 올림픽이란 킬러 콘텐츠와 만나 다시 한번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림픽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기술들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만끽했다.

KT 홍보관 '5G 커넥티드'에는 하루 평균 2000명이 넘는 인원이 1시간 넘게 대기하면서 VR을 활용한 성화 봉송 체험과 5G 기술을 이용한 '아이스하키 챌린지' 등의 체험을 즐겼다. 또 스켈레톤, 스키,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봅슬레이 등 다양한 동계올림픽 종목을 4D VR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삼성전자 홍보관 '올림픽 쇼케이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현대, 기아, 한국전력 등의 기업들도 올림픽 홍보관에서도 VR을 통해 자신들의 주력 사업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첨단 기술이 바꿀 생활 모습 보여줘='최첨단 ICT 올림픽'을 목표로 내세운 평창올림픽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남겼다.

AR을 활용해 공항이나 기차역에서부터 자신이 앉을 경기장 좌석까지 길을 안내해준 애플리케이션(앱) 'AR 웨이즈'와 해외 참가자들의 언어 장벽을 낮춰준 AI 자동 통번역 앱 '말랑말랑 지니톡', IoT 기술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 이동 코스를 추천하고 경기일정과 날씨를 알려준 '스마트밴드' 등 생활 속 ICT 기술은 이번 올림픽의 숨은 공로자였다.

최정호 과기정통부 평창ICT올림픽준비팀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세계에 알린 최고의 무대였다"며 "올림픽에서 선보인 첨단 기술들을 통해 국내 ICT 산업이 발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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