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경기장까지 AR길안내 척척… 세계인이 반한 IT올림픽 `금메달감`

'ICT파빌리온' IoT 서비스 주목
'AR웨이즈·스마트밴드' 등 호평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공항서 경기장까지 AR길안내 척척… 세계인이 반한 IT올림픽 `금메달감`
21일 평창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 ICT파빌리온을 찾은 방문객들과 'AR Ways' 앱 실행화면.

"자동차 길찾기를 내비게이션이 해주듯 보행자 길찾기에 AR웨이즈와 같은 증강현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더욱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안에 설치된 ICT파빌리온을 찾은 대학생 김동균씨는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계 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기술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활용 서비스들이 평창을 찾은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올림픽 메달 성적은 톱10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IT올림픽' 만큼은 '금메달'감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온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길찾기 서비스인 'AR 웨이즈(Ways)'와 정밀 측위·NFC 센서를 적용한 앱 연동 웨어러블 '스마트밴드'는 생활 속의 IT 기술이라는 의미를 체감시켜주고 있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평창 대관령면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 내 ICT파빌리온(체험존)은 오전부터 북적였다. 국내 관람객은 물론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까지 가상현실(VR)·5G 등 전시·시연 중인 ICT 신기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체험 서비스 중 단연 인기는 스노보드·봅슬레이 등 VR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IoT 키오스크였다. IoT 기술과 카메라를 활용, 일정 거리를 두고 선 사용자의 동작을 활용한 키오스크 프로그램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ICT파빌리온을 찾은 방문객들에 큰 재미를 선사했다. △올림픽 경기 응원하기 △국가대표 손글씨 응원하기 △마스코트 포즈 따라하기 △국가대표 경기에 참가하기 △사진으로 한국여행하기 등 다섯 가지 서비스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파빌리온 방문객들은 길찾기 앱 서비스인 AR웨이즈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평창올림픽을 찾은 외국인들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부터 시작해 KTX로 연결되는 강릉역·진부역·평창역 등 기차역,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등 경기장, 강릉 IoT 스트리트에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경기장까지 관람객의 길 안내를 책임지는 것.

AR웨이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시범사업으로 KT가 중소기업과 함께 꾸린 KT컨소시엄에서 평창올림픽용으로 개발했다. 한국어·중국어·영어 등 5개 언어가 지원된다.

홍예지 평창 문화ICT관 스태프는 "스마트폰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포켓몬고'와 같은 원리로 화면에 화살표가 나타나 사용자가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이런 편리함에 방문객 중 직접 앱을 내려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평창올림픽을 찾은 92개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 지급된 '스마트밴드'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밴드는 올림픽 베뉴 내 이동 코스를 추천하고 이동거리·칼로리·걸음 등 개인별 활동량 체크, 경기일정·날씨 정보 알림 기능과 올림픽선수촌 스마트도어록 기능을 탑재했다.

올림픽 방문객들은 파빌리온에서 제공되는 스마트밴드를 활용, 평창올림픽 베뉴 IoT 체험, IoT 스트리트 체험, 평창·강릉 홍보공간 체험 등을 기록하고 활동 기록과 사진을 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AR웨이즈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남은 올림픽 기간 앱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기술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AR웨이즈는 지난 1월 8일 앱 출시 이후 이달 19일까지 총 2만5880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평창=박종진기자 truth@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