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영 ING생명 선두지점장
![[발언대] 4차산업혁명시대와 보험트렌드](http://contents.dt.co.kr/images/201802/2018022102102269039001[1].jpg "[발언대] 4차산업혁명시대와 보험트렌드")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발달 자체는 무인화 시스템 즉 사람이 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로써 우리가 알 수 있는 첫 번째는 웬만한 직업의 사람이 하는 일은 로봇으로 대체 가능해 은퇴가 빨라질 것이고, 두 번째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의 성장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젊은이들은 '7포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내집 마련, 결혼비용, 학자금 등 소득 대비 준비해야 할 것의 부담이 커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꿈과 희망까지 포기하고 있는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웬만한 질병에 대해서는 치료가 가능해져 평균수명 또한 원하든 원치 않든 길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 현상이 나타나면서 보험시장의 트렌드 또한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종신보험을 말할 때 가장의 사망에 대한 위험을 대비하는 목적이 주였다면 요즘은 내가 낸 돈에 대한 활용과 손해 없이 오히려 낸 돈에 대한 수익까지도 바라는 추세다.
본인 소득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 경제적으로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최근 입원과 수술만 단독으로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가장 빈번하게 보험금 청구가 되고 있다. 여기에 트랜스포머처럼 필요할 때 기능이 변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선호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경제활동 시기에는 사망에 대한 위험보장을 중요시 하지만 은퇴 시기에는 그 비용이 수익이 되어 생활비로 바뀌게 되는 보험을 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이바지하는 기관이나 사업에 투자하는 보험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실제로 이 같은 흐름을 보험으로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재테크 방식과 보험 선택이 부모님 세대가 해온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세상이 도래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초년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인지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와 기업이 함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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