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키아·시스코 손잡고 ‘5G 토종 솔루션’수출길 연다

5G-PON 솔루션 파트너십 체결
건물-동 단위 기지국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 구간 적용 솔루션
3G·LTE·5G 통합 수용 가능해
5G 구축기간 LTE보다 20% ↓
도서·산간 서비스 품질 향상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SKT, 노키아·시스코 손잡고 ‘5G 토종 솔루션’수출길 연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SK텔레콤은 MWC 2018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노키아, 시스코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솔루션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Fronthaul)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5G 시대에는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5G-PON 기술로 5G 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LTE 통신망 대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5G-PON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건물이 드문 산간 · 도서 지역에서도 촘촘하게 무선국을 설치하고, 전송망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 초고속인터넷, 3G, LTE 등 새로운 망을 구축할 때마다 기존 프런트홀망에서 별도의 전용 유선망을 구축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돼 새로운 인프라의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이번 MOU로 광 통신 등 5G 분야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5G-PON 솔루션 개발에는 쏠리드, HFR, 코위버 등 국내 통신장비 강소기업들이 참여했다.

SK텔레콤과 HFR은 지난 2016년 LTE 전용 프론트홀 솔루션 링먹스(RingMUX)를 버라이즌에 수출한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강소기업과 ICT 연합군을 구축해 인도 바르티에 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인 5G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