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모닝뉴스 등 텍사스 지역 언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메디컬 테스트 이상을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과 오승환 측은 구체적 내용에 관해 함구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팔꿈치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프리에이전트(FA) 오승환의 텍사스행은 7일 공개됐다. 계약기간이 1+1년이고, 2018년 보장연봉 275만 달러, 옵션 포함 총 연봉은 925만 달러로 확정됐다. 텍사스는 마무리를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어 오승환의 마음을 잡았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불합격에 오승환은 텍사스의 애리조나 봄 캠프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텍사스와 계약이 불발되면서 오승환은 다른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텍사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텍사스와 계약이 틀어졌다면 미국에서의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오승환의 최후의 선택지는 KBO리그 복귀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5년 말 해외 원정도박 물의로 KBO의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부터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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