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신기하다” 설연휴 평창 VR체험관 찾은 세계 관람객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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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기하다” 설연휴 평창 VR체험관 찾은 세계 관람객들 ‘감탄’
1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2018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한국전력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VR기기로 스마트시티를 가상 체험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아빠, 이게 뭐야? 와 신기하다."

설 명절 당일인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올림픽플라자에는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이들은 한결 같이 우리나라의 첨단 IT(정보기술) 전시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등이 마련한 가상현실(VR) 홍보관에는 개장한 지 20분 만에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개막식부터 첨단 디스플레이와 벌떼 드론 등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첨단 IT 기술을 보기 위해 설 연휴에도 방문객들이 대거 올림픽플라자를 찾아와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실제로 이날 올림픽플라자 현장 매표소에는 행사장 개막 전인 오전 9시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 줄은 30분 뒤인 9시 반에는 100여명에 이를 만큼 길어졌다. 매표소에 있는 행사장의 한 관계자는 "평일에는 오전부터 이렇게 줄을 서진 않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오전 10시가 되자 바로 플라자의 문을 열었고 관람객들은 입구를 지나 바로 나오는 한전, 삼성전자, 현대차 홍보관으로 직행했다. 근처 주민들보단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찌감치 설 명절을 쇠고 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더 많았다. 미국과 중국, 유럽, 몽골,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10명 4명꼴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단연 인기가 있었던 곳은 삼성전자의 VR 체험관과 현대차 파빌리온이었다. 입장을 시작한 지 30여분 만에 입구에 50~60명이 대기할 정도로 몰려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과 기어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등을 만들었고, 현대차는 수소차의 친환경성과 작동 원리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만들었다. 한전이 만든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시티를 VR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30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 음성이 들렸지만 기다리는 관람객들은 개의치 않는 듯 자리를 지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부모님과 자녀를 함께 모시고 온 40대 이모씨는 "아침 일찍 설 차례를 지내고 대전에서 찾아왔다"며 "언제 다시 올림픽을 직접 볼 수 있을까 싶어 무리해서 온 것인데 다행히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잠깐 시간을 내 VR 체험을 하러 온 한 20대 자원봉사자 역시 "좀 어지럽긴 했는데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신 났다"며 "외국인 방문객들도 '어메이징'을 연발해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현대차·한전 관계자들은 모두 하루에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시장 관련 해시태그를 올린 방문객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이미지가 있는 배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뒤이어 오메가의 봅슬레이 전시장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몇몇 관람객들이 줄을 섰고 그 맞은편에 코카콜라 홍보 전시물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았다. 메인 스타디움 성화를 찍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긴 했지만, IT 체험관이 인기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밖에 메인 스타디움 옆에 있는 문화ICT(정보통신기술)관에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들어왔다. 이 공간에서는 한국에 문화를 비디오 아트 등 IT를 활용해 소개하고 있었다.

한편 올림픽플라자는 폐막식 날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평창(강원)=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와! 신기하다” 설연휴 평창 VR체험관 찾은 세계 관람객들 ‘감탄’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올림픽 플라자 개장을 약 30분 앞두고 방문객들이 현장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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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올림픽 플라자 입구에서 필리핀 관람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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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 플라자 내 현대자동차 홍보관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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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 플라자 내 삼성전자 홍보관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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