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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언어 해결사` 외국어 자동 통번역 `지니톡` 다운건수 무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 입력: 2018-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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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이제 겁 안나요."

세계 최대의 축제 중 하나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평창과 강릉 등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가장 불편거리 중 하나가 언어.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자동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자동통번역 앱 '말랑말랑 지니톡'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올림픽 관람객의 '언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니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글과컴퓨터가 손잡고 개발한 AI 기반의 자동통번역 앱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 8개 올림픽 공식 언어를 음성인식 방식으로 통으로 번역해 준다. 문자·이미지 번역도 지원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지니톡을 설치한 후 말을 하거나 문자, 이미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외국어로 자동 통번역 되는 방식이다. 확장팩을 설치하면 29개 언어 통번역도 가능하다.

평창올림픽을 찾은 외국인들이 이 앱을 얼마나 쓰는지는 통계로 잡기 어렵다. 하지만 이 앱의 인기를 보여주는 지표는 있다. 한컴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이 앱의 다운로드 건수가 120만건을 돌파했다. 불과 보름 전인 1월 말 다운로드 건수가 60만 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가 늘었다. 평창올림픽이 개막한 이후 내려받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는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컴은 지니톡의 구글 플레이의 내려받기 수가 95만 건 이상, iOS가 25만 건 이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니톡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의 유일한 공식 통번역 서비스로 채택됐다. 8개 공식 언어에 대한 통번역 정확도는 평균 90%. 한국어 음성인식률은 98%로 사투리, 억양, 지명, 고유명사의 통번역도 가능하다. 한컴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전문용어 등 특화 데이터베이스(DB)를 적용해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1월까지 지니톡 앱 내려받기 수는 60만을 넘지 않았으나 올림픽 개막 효과와 통번역 정확성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2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올림픽 이후 다양한 사업분야에 지니톡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외국어학습과 전문통역 시장에 진출해 사업성을 확인한 후 콜센터와 AI 스피커, 스마트홈, 스마트병원, 스마트시티 등으로 확장하기로 내부 전략을 수립했다. 또 오는 4월에는 한컴오피스 네오2 버전에 지니톡을 탑재해 문서 자동 번역에도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각오다.허우영기자 yenny@dt.co.kr

`평창 언어 해결사` 외국어 자동 통번역 `지니톡` 다운건수 무려…
평창올림픽 대회장 주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지니톡을 이용해 한국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한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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