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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0대 기업 영업이익 평균 46% 증가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02-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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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평균 4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18.8% 늘어나는 등 대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추세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81개 기업 실적을 취합한 결과 매출 1525조2456억원, 영업이익 155조566억원, 순이익 121조686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8%와 48.5%나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3조6045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고, SK하이닉스가 전년보다 무려 318.7% 증가한 13조72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체 집계 대상 기업의 43.4%에 달했다.

이어 SK가 5조8748억원, 포스코가 4조6218억원, 현대차가 4조5747억원, KB금융이 4조159억원, 신한지주가 3조8286억원, SK이노베이션이 3조2343억원, LG화학이 2조9285억원, 롯데케미칼이 2조9276억원 등이 영업이익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곳은 삼성중공업(5242억원)과 티슈진(154억원) 등 2곳에 그쳤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전년 32억원에서 지난해 6278억원으로 무려 200배 가까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154.3%로 가장 컸고, 증권과 IT·전기전자가 각각 124.1%와 112.4%를 기록하면서 모두 전년보다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부품(-29.4%), 공기업(-14.2%), 생활용품(-11.7%), 운송(-6.6%), 식음료(-4.6%) 등의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영업이익 평균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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