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문제가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인데, 초기에는 운동을 하는 등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지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과 비교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초기에는 피로감, 전신 허약감, 미열,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전신적 증상이나 1시간 이상의 조조강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관절 부위에 통증 등의 불편감이 발생한다면 상세한 진찰과 진단이 필요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모두 오래 방치하면 관절을 심하게 손상시키는 위험한 질환으로, 증상이 느껴졌을 때, 곧장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치료시기를 맞추지 못하여 증상이 과도하게 심해진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도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이다. 말 그대로 기존의 망가진 관절을 대체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인데, 환자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해서 삽입한다.
게다가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하게 변형되어 상한 관절 주위의 인대, 관절막 등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추어줌으로써 세밀하게 치료한다. 또한, 최소수혈 수술법으로 출혈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합병증의 우려도 적다는 장점을 가진다.
(도움말 :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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