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은 정상적인 척추의 만곡이 소실되어 척추가 C자/S자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보일 수 있다. 특히 척추는 몸 한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는 곳이기 때문에 척추가 틀어지면 목, 골반에도 악영향이 미쳐 타 근골격계 질환까지 야기 할 수 있다. 실제로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골반 불균형, 일자목/거북목 같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 근성으로 나뉠 수 있는데 대부분이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어린 나이에 심한 만곡을 보이고 유연성이 적으면서 자연 경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비교적 치료가 까다롭다. 또한, 신경 근성 척추측만증은 척수 손상, 소아마비, 진행성 신경 질환, 뇌성마비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대부분 만곡 진행이 빨라 심한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성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여 지속적으로 척추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척추의 틀어짐을 교정하면서 자세까지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손으로 틀어진 근골격계 문제를 바로 잡는 치료이다. 이는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디스크나 관절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척추 문제로 인한 통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여 몸의 통증 면역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 이는 신체적인 문제를 떠나 사회적 생활을 영위하는데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척추 틀어짐이라도 만곡이 심해지기 전에 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를 진행할 시에는 근막을 정상화시키면서 관절과 신경의 문제까지 감안 해야 한다. 특히 근막은 사람의 자세와 움직임의 형태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료 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근막을 정상화시켜 신체 배열을 고르게 만들 필요가 있다.
날이 갈수록 현대인들은 생활의 대부분을 앉아 있는 상태로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앉아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곧게 펴 엉덩이를 깊숙이 집어넣고 무릎은 바르게 90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척추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하자.
(도움말 : 종로 이석참바른의원 이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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