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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임상 돌입하는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 구원투수 될까

전년비 매출 감소하며 적자 전환
주가도 3년만에 8만원대로 하락
국내선 통증·기능 개선만 인정
연골 재생효과 입증에 사활 걸듯 

김지섭 기자 cloud50@dt.co.kr | 입력: 2018-02-13 18:00
[2018년 02월 14일자 1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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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임상 돌입하는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 구원투수 될까

지난해 적자 전환한 중견 제약사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티슈진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임상 3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5.4% 감소한 11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55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 티슈진도 매출이 75.5% 감소한 33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154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016년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체결했던 약 5000억원(457억엔) 규모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기술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수출로 기술료가 2016년에 들어오면서 일시적인 수익 증가가 있어 상대적으로 작년에 부진해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과 더불어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지난 2015년 7월 19만4807원을 기록했지만, 13일 8만9300원으로 마감했다. 작년 11월 인보사의 국내 출시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슈진도 같은 달 21일 7만5100원까지 치솟았지만 13일 종가는 4만6350원이다. 이는 잠정 실적으로 확인된 매출 부진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돌연 기술수출 계약 파기를 통보하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기술수출 계약 당시 인보사의 원개발사인 티슈진이 미국 임상 3상 시험용 시료 생산처 변경 계획 등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작년 12월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거액의 기술수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셈이다.

업계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이 같은 악재를 딛기 위해선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19년간 집념을 갖고 개발했다는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의 성공적 완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인보사는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허가 당시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는 입증하지 못하고 통증과 기능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 받는데 그쳤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를 의미하는 '디모드(DMOAD)' 지위를 획득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일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자회사 티슈진을 통해 미국 임상 3상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관측된다. 티슈진은 오는 4월부터 1020명을 대상으로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156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국내 임상 3상보다 대상 환자와 기간을 늘려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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