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에"… 증권사 CEO들 연임설 솔솔

"실적 호조에"… 증권사 CEO들 연임설 솔솔
김민수 기자   minsu@dt.co.kr |   입력: 2018-02-13 18:00
NH·한투 등 8곳 대규모 인사
설 연휴 이후 윤곽 드러날 듯
"실적 호조에"… 증권사 CEO들 연임설 솔솔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2~3월중에 만료 되면서, 설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실적호조를 이룬 증권사들이 많은 만큼, 임기 만료를 앞둔 CEO(최고경영자) 상당수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CEO 후보군을 구성했다. 임추위는 다음달 6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원규 사장은 지난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임이 유력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592억원, 당기순이익 3496억원을 기록하며 합병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다만 그동안 NH투자증권의 경우, 3연임 사례가 없고 합병 이후 경영안정화를 이룬 만큼 새 인물이 기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10번의 연임으로 증권가 최장수 CEO에 오른 유 사장은 이번에도 호실적에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인가에 성공하면서, 11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24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1.5%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글로벌 IB ROE 수준(10%)인 12.2%를 기록했다.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3.0%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한데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3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8.8% 증가한 1463억원을 달성하며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하나금융지주를 둘러싼 각종 이슈로 인사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도 매각을 앞둔 상황이라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교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도 지난해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사 이래 두 번째 규모의 실적을 내면서 연임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정해영 한양증권 사장도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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