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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식 창당… 국회 존재감·지지율 `첩첩산중`

줄어든 영향력… 캐스팅보터 한계
10%대 당 지지율 개선도 급선무
신다당제 '범보수 vs 범진보' 재편 

문혜원 기자 hmoon3@dt.co.kr | 입력: 2018-0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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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식 창당… 국회 존재감·지지율 `첩첩산중`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출범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했다. 의석수 30석에 잠정 지지율 10%대 초반에서 시작한 만큼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첩첩산중이다. 지난 6일 창당된 민주평화당과 함께 '신다당제'에 접어들면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지형 변화가 주목된다.

◇의석수 30석·지지율 10%대 초반 밑돌아=바른미래당은 기존 국민의당 의석수 39석보다 줄어든 30석으로 출발했다. 통합반대파인 민주평화당 성향의 비례대표 3명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국회 내 영향력은 27석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의석수 한계로 '캐스팅보터'로서 국회 상황을 주도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대 초반의 당 지지율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전국 성인 5만9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월 1주차 잠재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포인트·응답률 4.9%·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11%다. 같은 시기 국민의당(4.8%)과 바른정당(5.7%) 각각의 지지율 합인 12.5%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합당의 시너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각 진보와 보수층을 기반으로 출발한 양당이 정체성을 통일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바른미래당은 창당 직전까지도 이념 노선 문제를 두고 혼란을 빚었다가 이날 '진보·중도·보수'·'햇볕정책' 등의 표현이 제외된 강령을 발표했다.

◇국회 지형 '신다당제'로 범진보 vs 범보수 재편… 6·13, 1차 생존 관문= 바른미래당 출범으로 여야의 의석수 셈법이 복잡해졌다. 원내 진영이 결국 큰 틀에서 범보수와 범진보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범진보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21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정세균 국회의장, 무소속인 손금주·이용호 의원까지 포함해 145석이다. 범보수 진영도 자유한국당 116석, 바른미래당 27석(비례대표 3명 제외),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인 이정현 의원까지 합쳐 145석으로 같다.

당장 6.13 지방선거는 새로운 다당 구도가 시험대에 오르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중도보수 성향이 더 강한 만큼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범보수 진영이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주당 역시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범진보 결집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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