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날 5시 30분부터 비상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대응조치에 나섰다. 이번 여진으로 가벼운 부상자만 발생했으며, 현관문 개방요청 등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시설은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신고는 전국에서 1462건이 접수된 가운데 대구가 3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21건, 경북 176건, 울산 134건 등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지역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시에 파견해 현장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구호소로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에 안전관리와 구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지진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 7분 만인 5시 10분에 발송됐으며, 현재 지연 원인을 기상청과 분석하고 있다. 행안부는 기상청의 지진 긴급문자발송시스템 구축이 상반기에 완료될 때까지 시스템 점검 등 운영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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