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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해 해외시장 보폭 넓힌다

네이버, 콘텐츠·비즈 제휴 활발
웨이브미디어에 535억 추가출자
카카오, 글로벌기업 M&A 속도
웹툰 앱 '픽코마' 일본시장 공략 

진현진 기자 2jinhj@dt.co.kr | 입력: 2018-02-08 18:00
[2018년 02월 09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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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카카오가 올해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8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7년 4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에 이어 투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자회사 라인과 함께 국내외에 6000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과 사운드하운드,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고, 국내에서도 우아한형제들, YG엔터테인먼트, 메쉬코리아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알려진 투자 건수만 29건이다.

네이버는 올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콘텐츠 관련 투자와 비즈니스 제휴를 활발히 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는 시작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600억원, 북미에서 동영상 사업을하는 '웨이브미디어'에 535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자본금 50억엔(약 495억원)을 투입,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다고도 발표했다.

카카오도 투자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지난해 한국신용데이터, 럭스로보, 집닥 등에 지속해서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해외투자유치로 약 1조원의 실탄을 마련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게임, 웹툰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와 AI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두 회사의 투자 행보는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에 거점을 둔 기업에 투자하고 현지 분위기를 파악해 수익창출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네이버웹툰, 웨이브미디어 투자는 콘텐츠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월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웹툰 앱 '픽코마'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본시장을 우선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재팬의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되면서 이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픽코마의 하루 방문자 수가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픽코마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반응이 나왔고 그 자리에서 바로 100억대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공격적이고 유연한 투자의 성공사례라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3월 새로운 공동대표가 선임돼도 카카오의 방향성은 같을 것"이라며 "2018년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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