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매출 109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4.7% 증가했다.
이 회사의 2017년 4분기 매출은 약 291억원, 영업이익은 약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중국 개발사들이 '미르의전설2' 를 활용해 만든 '전기래료', '성세패업', '지존전기', '열화뇌정' 등 모바일게임이 현지에 출시되면서 로열티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그간 미르의전설2로 진행해 온 다양한 제휴 사업의 결과물이 차례로 공개되고, 이를 통해 로열티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올해 '최전기' 등 중국 개발사들이 미르의전설2를 활용해 만든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이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 캐릭터 등을 소재로 한 웹툰도 중국 개발사들이 제작 중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M'을 상반기 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모바일 MMORPG인 '미르의 전설4(가칭)'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조이맥스는 '윈드러너3', '윈드소울 아레나' 등 '윈드러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허슬', '스페이스 컨커러' 등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기존 게임을 활용하는 지적재산권(IP) 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 게임 회사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