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중계·드론 불빛쇼까지…평창올림픽 ‘오픈하우스’가보니

VR중계·드론 불빛쇼까지…평창올림픽 ‘오픈하우스’가보니
이경탁 기자   kt87@dt.co.kr |   입력: 2018-02-07 16:26
'트루VR'로 30종목 경기 체험
5G로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평창서 e스포츠 대회도 진행
VR중계·드론 불빛쇼까지…평창올림픽 ‘오픈하우스’가보니
7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인텔 오픈하우스에서 인텔 관계자가 슈팅스타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노래를 부르자 300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LED 불빛을 반짝이며 성조기를 연출한다. 지난해 2월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펼쳐진 드론 불빛 쇼의 한 장면이다. 이같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불빛 쇼가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선보인다.

IOC 월드와이드 톱 스폰서인 인텔이 평창올림픽에서 5G 네트워크와 가상현실(VR)을 적용한 방송기술과 드론쇼 등을 선보이며 첨단 ICT 평창올림픽을 구현한다. 또 평창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e스포츠 행사도 연다.

7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인텔 오픈하우스와 IEM 평창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장을 찾았다. 오픈하우스는 평창올림픽에 방한하는 인텔 VIP 고객들을 위해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조성한 곳으로, 5G, VR, 드론 등 인텔의 신기술을 집약시켜 놓았다.

이곳에는 첨단 VR 솔루션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인텔은 평창올림픽에서 주관방송사인 SBS와 협력해 VR 중계를 시도한다. 인텔 '트루VR' 기술을 적용, 시청자는 오큘러스, 삼성 기어VR 등 VR 헤드셋만 있으면 알파인스키,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30개 종목을 선수시각과 현장 관중의 시각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집에서 경기장 제일 앞줄에 앉은 것처럼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

오픈하우스에는 실제 기지국 곳곳에 설치된 인텔 5G 관련 장비들도 모여 있다.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기지국용 서버와 통신기기를 통해 올림픽 아이스아레나를 타임슬라이스 뷰로 모든 각도에서 촬영한 초고화질 스트리밍 영상이 송출된다. 인텔은 5G 기술이 앞으로 10년간 올림픽 게임에 어떻게 활용될 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건물 꼭대기인 3층에는 인텔 미니드론 모델인 '슈팅스타' 등 여러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인텔은 올림픽 경기장 상공에서 드론을 활용한 불빛 쇼를 연출한다. 단 한 번의 비행으로 50GB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드론은 인텔의 데이터 클라우드에 막대한 양의 정보를 만들어낸다. 이들 드론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하나의 컴퓨터에서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종된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가까이 있는 IEM 평창 e스포츠 토너먼트 경기장에서는 올림픽을 기념해 스타크래프트 2를 종목으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평창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12개 국가의 선수들이 참여해 벌써 500회 이상의 경기가 치러진 대회장에는 김유진 프로게이머가 멕시코 프로게이머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사회석도 실제 올림픽 중계석과 똑같은 형태로 구성했다. 인텔은 e스포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스포츠를 모든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 올린다는 목표다.

인텔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 앞으로 개최될 대회에서는 자율주행차 등 더욱 다양한 디바이스를 구현한 최첨단 올림픽 쇼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이경탁기자 kt8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