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렌즈마블 매출 상위권
"카카오프렌즈IP 강력한 무기
캐주얼 게임시장 공략 가속도"
"카카오프렌즈IP 강력한 무기
캐주얼 게임시장 공략 가속도"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카카오프렌즈'를 적용한 모바일 캐주얼게임을 대거 내놓는다. 지난해 출시한 '프렌즈마블 포 카카오'의 흥행 기세를 이어 게임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4종의 캐주얼게임을 올해 중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퍼즐게임 '프렌즈스타 포 카카오'(가칭) △전략 게임 '프렌즈대작전 포 카카오'(가칭) △레이싱게임 '프렌즈레이싱 포 카카오' △퍼즐게임 '프렌즈젬 포 카카오' 등 4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중 프렌즈레이싱과 프렌즈젬을 올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고, 연내에 추가로 프렌즈 IP를 적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카카오에서 분사하면서 넥슨이나 넷마블 같은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런 전략의 하나로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을 대거 내놓으며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몰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놓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2015년 첫 프렌즈 IP 게임인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을 내놓고, 2016년 모바일 러닝게임 '프렌즈런 포 카카오',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 포 카카오'·'프렌즈 팝콘 포 카카오'를 출시했지만 흥행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선보인 프렌즈마블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런 전략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렌즈마블은 지난달 31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앱 부문 매출 11위, 캐주얼 게임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카카오프렌즈의 IP는 우리가 가진 강력한 무기"라며 "작년 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렌즈마블'에 이어, 올해 이 IP를 활용한 다양한 캐주얼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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