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발목잡힌 스타트업 목소리 대변" … `우아한형제들` 등 공유경제협회 발족

"카풀앱 규제 논란 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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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공유경제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공유경제협회를 발족했다. 최근 카풀 앱 등 공유경제 관련해 규제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협회가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31일 창조경제연구회는 카카오모빌리티, 우아한형제들, 메쉬코리아 등 기업 28곳,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사회단체 5곳,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한국공유경제협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공유경제 시장은 카풀 앱으로 촉발된 규제 문제로 위축돼있는 상태다. 카풀 앱 풀러스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를 지난해 도입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카풀 앱을 포함해 스타트업 관련 규제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됐던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차 해커톤에 이어 1.5차 해커톤에서도 카풀 앱 관련 논의를 취소했다. 택시업계와 합의하지 못하고 또다시 협의 자체가 불발된 것이다. 카풀 앱 입장에선 결론이 나지 않는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서비스 홍보나 프로모션 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 전문가, 정당 등의 의견을 취합해 규제 완화와 공유경제 가치 창출에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굵직한 기업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정당 3곳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 만큼 공유경제 시장의 진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공유경제 서비스 기업에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공유경제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공유 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에 발족한 한국공유경제협회의 한 일원으로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여러 스타트업과 민관 협동을 통해 공유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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