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현장실습 사고 `스마트공장`으로 예방

중기부, 내달중 시범사업 진행
안전한 현장·전문가 지원 확인
기준 충족 29개 실습기업 선정
정규 교육과정 확대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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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실습을 나간 고등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교 현장실습을 추진한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추진단과 함께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2월 중 스마트공장 현장실습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 현장 여건과 참여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 지원 여력 등을 확인하고 수요를 고려, 29개의 실습 기업을 선정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업계에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추천받아 고등학생 현장실습 희망 신청을 받은 다음 기업현장에 나가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기준을 모두 충족한 기업 중 최종 29개 기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이를 토대로 세부계획을 만들어 참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목표인원은 60명이고, 대상은 '2017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118곳이다. 교육과정은 매년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2017년도 과정은 다음달 끝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참여 기업들이 수도권에 주로 위치한 만큼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경기권 특성화고에서 실습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내부 전문가 1명을 멘토로 배치해 실습을 지원한다.

현장실습은 스마트공장추진단이 하고, 중진공은 이론교육을 담당한다. 교육은 작년 말 안산 원곡동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에 설치한 스마트공장 배움터 '넥스트스퀘어'에서 이뤄진다. 총 4일간 실시되며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이 각각 이틀씩 진행된다.

중기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한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중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성과·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최근 고교생들 현장실습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공장은 사고율이 낮은 데다 관련 전문인재 육성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앞으로 스마트공장 현장실습을 정규교과 등으로 제도화를 추진할 경우 주무부처인 교육부와의 협의는 물론, 대상을 특성화고에서 마이스터고로 확대하는 방안 등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국내 특성화고는 500개 이상, 마이스터고는 49곳이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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