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추리 등 특화장르
국내외 개발사 4곳에 잇단 투자
국내외 개발사 4곳에 잇단 투자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넥슨이 '비주류 게임'이라 불리는 인디게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디게임 개발력을 보유한 국내외 개발사 4곳에 연이어 지분투자·인수를 단행했다. 이어 올해도 인디게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 모바일 추리게임 '포캣 마피아' 등 다양한 인디게임을 만든 국내 개발사 슈퍼캣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 투자까지 포함해 작년부터 현재까지 넥슨이 투자한 개발사 8곳 중 절반이 인디게임 개발사다. 2016년까지만 해도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개발사에 투자해 온 것과 다른 흐름이다.
이번에 투자한 슈퍼캣은 2차원 픽셀인 '도트' 그래픽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강점이 있다. 이 회사는 넥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앞서 넥슨은 작년 11월 그래픽 소설과 게임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게임' 장르에 전문화한 미국 픽셀베리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텔링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내 특정 상황에서 행동과 대사를 선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의 소설이 전개되는 게임이다. 넥슨은 픽셀베리스튜디오의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를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넥슨은 작년 5월 모바일 액션 퍼즐게임 '나이츠폴' 등 다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사 카본아이드에도 투자했다. 또 작년 3월엔 게임과 장난감을 연결하는 '토이즈 투 라이프' 장르에 특화한 영국의 플레이퓨전에 지분투자를 했다. '토이즈 투 라이프' 장르는 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물 장난감을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인디게임에 대한 투자는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넥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국내에 6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온라인 MMORPG·슈팅·스포츠, 모바일 RPG 등 기존 장르에서 경쟁력을 굳혀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선 신규 게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디게임에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는 동시에 이용자 풀을 확대하기 위해 독창적인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등 여러 게임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 모바일 추리게임 '포캣 마피아' 등 다양한 인디게임을 만든 국내 개발사 슈퍼캣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 투자까지 포함해 작년부터 현재까지 넥슨이 투자한 개발사 8곳 중 절반이 인디게임 개발사다. 2016년까지만 해도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개발사에 투자해 온 것과 다른 흐름이다.
이번에 투자한 슈퍼캣은 2차원 픽셀인 '도트' 그래픽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강점이 있다. 이 회사는 넥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앞서 넥슨은 작년 11월 그래픽 소설과 게임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게임' 장르에 전문화한 미국 픽셀베리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텔링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내 특정 상황에서 행동과 대사를 선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의 소설이 전개되는 게임이다. 넥슨은 픽셀베리스튜디오의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를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넥슨은 작년 5월 모바일 액션 퍼즐게임 '나이츠폴' 등 다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사 카본아이드에도 투자했다. 또 작년 3월엔 게임과 장난감을 연결하는 '토이즈 투 라이프' 장르에 특화한 영국의 플레이퓨전에 지분투자를 했다. '토이즈 투 라이프' 장르는 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물 장난감을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인디게임에 대한 투자는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넥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국내에 6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온라인 MMORPG·슈팅·스포츠, 모바일 RPG 등 기존 장르에서 경쟁력을 굳혀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선 신규 게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디게임에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는 동시에 이용자 풀을 확대하기 위해 독창적인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등 여러 게임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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