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성과 부진에 전략 선회
샌드박스·스포츠 등 다양화
샌드박스·스포츠 등 다양화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넥슨과 컴투스, 게임빌, 조이시티 등은 샌드박스, 스포츠,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까지 역할수행게임(RPG) 중심이던 게임군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북미 게임 시장은 2016년 기준 25조3000억원 규모로, 30조원인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이다. 그동안 국내 게임업체들은 RPG 게임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막힌 수출길을 미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영웅의 군단', '판타지워택틱스R' 등 RPG 게임을 북미 시장에 선보여 온 넥슨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샌드박스 장르를 결합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연내 북미에 출시할 계획이다. 샌드박스 장르는 이용자가 게임 속 재료를 직접 만들 수 있게 설계한 게임이다. 흙, 돌 등 게임 속 물질을 활용해 직접 건축, 농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컴투스는 올해 샌드박스 게임인 '댄스빌'을 출시한다. 이용자가 직접 음악, 캐릭터의 댄스 동작을 창작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게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 이용자들은 게임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작년 '아키에이지 비긴즈', '워 오브 크라운' 등 RPG를 북미에 출시한 게임빌은 캐주얼 야구 게임 '게임빌 프로야구'의 새 버전을 선보인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세계 시장에서 누적 6500만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는 스포츠 장르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10대도 쉽게 할 수 있는 캐주얼 야구 게임으로 다양한 연령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올해 2015년 북미 등 해외 150여 개 국가에 출시한 모바일 해상 전략게임 '건쉽 배틀'을 활용한 전략게임 '프로젝트G'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넥슨과 컴투스, 게임빌, 조이시티 등은 샌드박스, 스포츠,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까지 역할수행게임(RPG) 중심이던 게임군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북미 게임 시장은 2016년 기준 25조3000억원 규모로, 30조원인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이다. 그동안 국내 게임업체들은 RPG 게임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막힌 수출길을 미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영웅의 군단', '판타지워택틱스R' 등 RPG 게임을 북미 시장에 선보여 온 넥슨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샌드박스 장르를 결합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연내 북미에 출시할 계획이다. 샌드박스 장르는 이용자가 게임 속 재료를 직접 만들 수 있게 설계한 게임이다. 흙, 돌 등 게임 속 물질을 활용해 직접 건축, 농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컴투스는 올해 샌드박스 게임인 '댄스빌'을 출시한다. 이용자가 직접 음악, 캐릭터의 댄스 동작을 창작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게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 이용자들은 게임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작년 '아키에이지 비긴즈', '워 오브 크라운' 등 RPG를 북미에 출시한 게임빌은 캐주얼 야구 게임 '게임빌 프로야구'의 새 버전을 선보인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세계 시장에서 누적 6500만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미는 스포츠 장르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10대도 쉽게 할 수 있는 캐주얼 야구 게임으로 다양한 연령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올해 2015년 북미 등 해외 150여 개 국가에 출시한 모바일 해상 전략게임 '건쉽 배틀'을 활용한 전략게임 '프로젝트G'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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