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기관 자율차 30대 시험운행
구글은 655만㎞ 지구 160번 돌아
구글은 655만㎞ 지구 160번 돌아
국내에서 시험 운행한 자율주행차의 누적 주행거리가 19만㎞를 넘어섰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의 주행거리와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험과 연구를 위해 2016년 2월 임시 운행 허가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17개 기관, 자율주행차 30대에 대해 시험운행을 허용한 이후 자율주행차의 누적 주행거리가 19만㎞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행허가 기관과 차량 대수는 현대차가 6대로 가장 많고 서울대 4대, 교통안전공단과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이 각 2대, 네이버랩스·만도·쌍용차·SK텔레콤·LG전자 등이 각 1대다.
2016년 말까지 주행 실적은 11대, 2만600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자율주행차 운행허가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주행 실적이 급격히 늘어났다.
세계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누적 주행거리는 지난해 400만 마일, 644만㎞를 넘어섰다. 이는 둘레가 4만㎞인 지구를 160번이나 돈 거리다. 미국의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들의 평균 주행거리를 기준, 무려 300년을 달려야 하는 거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웨이모는 최초 100만 마일을 주행하는 데는 18개월이 걸렸지만, 최근 100만 마일 주행은 6개월로 줄였다.
김양혁기자 mj@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험과 연구를 위해 2016년 2월 임시 운행 허가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17개 기관, 자율주행차 30대에 대해 시험운행을 허용한 이후 자율주행차의 누적 주행거리가 19만㎞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행허가 기관과 차량 대수는 현대차가 6대로 가장 많고 서울대 4대, 교통안전공단과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이 각 2대, 네이버랩스·만도·쌍용차·SK텔레콤·LG전자 등이 각 1대다.
2016년 말까지 주행 실적은 11대, 2만600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자율주행차 운행허가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주행 실적이 급격히 늘어났다.
세계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누적 주행거리는 지난해 400만 마일, 644만㎞를 넘어섰다. 이는 둘레가 4만㎞인 지구를 160번이나 돈 거리다. 미국의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들의 평균 주행거리를 기준, 무려 300년을 달려야 하는 거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웨이모는 최초 100만 마일을 주행하는 데는 18개월이 걸렸지만, 최근 100만 마일 주행은 6개월로 줄였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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