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보조금 받으면 1800만원 할인
성능·환경개선 효과별 차등 지급
택시·화물차·버스 등도 지원확대
성능·환경개선 효과별 차등 지급
택시·화물차·버스 등도 지원확대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 등 6개 차종의 전기차를 구매하면 올해 가장 많은 120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는다.
지방자치단체별 평균 600만원의 지방보조금까지 받으면 모두 1800만원까지 할인받게 된다. 신청은 지자체별로 2~3월에 할 수 있으며, 차량 출고 순서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한다.
환경부는 올해 2만대로 책정된 전기차 국고 보조금 2400억원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최고 1200만원 이하로 차등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차종에 관계없이 140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최고액을 200만원 삭감했다. 다만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 세금감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개별소비세는 올해부터 면세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원에서 1017만원의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국고보조금 1200만원을 주는 차종은 코나(4월 출시), 니로(7월 출시), GM 볼트EV, 테슬라 모델S 75D·90D·100D 등 6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EV N·Q트림(1127만원), 같은 차 I트림(1119만원), 기아차 쏘울EV(1044만원), 르노삼성3 ZE(1017만원), BMW i3 94ah(1091만원) 등도 1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택시는 차종에 관계없이 최대 1200만원, 1톤 화물차는 2000만원, 중형버스는 6000만원, 대형버스는 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이브리드차 보조금은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낮아졌지만, 지원 대수는 지난해보다 1만대 많은 6만대로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국가보조금은 2019년 폐지된다.
지난해 33곳 지자체의 국고보조금 신청이 3주 만에 조기 마감됐다. 33곳 지자체는 광주시, 세종시,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남양주시, 시흥시, 화성시, 김포시, 양주시, 안성시, 동두천시, 춘천시, 홍천군, 평창군, 청주시, 제천시,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완주군, 장수군, 임실군, 부안군, 화순군,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경산시, 청도군, 성주군, 통영시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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