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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차에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실린다

공급 영역 늘려 매출 확대 전략
센터페시아 패널 등 공동 개발중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01-14 18:00
[2018년 01월 15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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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차에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실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LG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자동차용 OLED 계기반 모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신차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공급 영역을 넓혀 OLED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벤츠와 신차 계기반을 비롯해 센터페시아에 들어갈 OLED 패널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모델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다임러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GM 등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OLED 패널을 탑재한 차는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는 신차에 적용할 OLED 후미등 공급업체로 LG디스플레이를 낙점할 만큼 단단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임러는 미래 차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자리를 지키려 하고 있어 OLED 적용에 적극적"이라며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 태블릿을 붙이는 방식보다 자체 내장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패널 장착을 선호하고 있어, 디자인 측면에서 유리한 차량용 OLE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LCD에 비해 유연하고 자체 발광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과 전력 소모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아직 LCD에 비해 가격이 높고, 신기술 적용에 보수적인 완성차 업계 특성도 있어 공급이 활발하진 않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아직 IT 시장에 비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규모 면에서 작지만, 인포테인먼트의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OLED 패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OLED 패널의 규격화가 이뤄진다면 가격 경쟁력과 공급량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CES에서 간담회를 열고 TV뿐 아니라 자동차와 디지털 사이니지, 조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오는 2020년 OLED 매출을 전체의 40%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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