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강남·잠실 등 집값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고강도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일대 중개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중개업소는 지난 12일 불이 꺼진 채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잠실 주공5단지내 한 중개업소 사장은 "강남 대치동 일대 국토교통부의 단속이 떴다는 소문이 돌아서 잠실 주공5단지도 아파트 단지내 36개 중개업소가 일제히 문을 닫았다"며 "걸려오는 전화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송파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그중에서도 잠실 주공5단지에 투자수요가 많이 몰린다고 하니 단속이 나올 게 뻔하지 않느냐"며 "불법을 하진 않았지만 조사받는 게 번거롭다 보니 일단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대치동 은마·청실 아파트 일대도 상당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지난해 단속 때도 이쪽이 표적이 됐다"며 "어차피 매물도 별로 없는데 단속반의 괜한 표적이 되느니 문을 닫고 영업을 잠시 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일대도 국토부의 단속이 나온다는 소문에 세종 청사 일대 일부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최근 집값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계속해왔으며 이날 특별히 대대적인 단속 인력을 투입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일단 정부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이상 특히 분양권 거래가 많은 지역일수록 정상적인 영업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단속이 뜨면 문을 닫았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숨바꼭질이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중개업소는 지난 12일 불이 꺼진 채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잠실 주공5단지내 한 중개업소 사장은 "강남 대치동 일대 국토교통부의 단속이 떴다는 소문이 돌아서 잠실 주공5단지도 아파트 단지내 36개 중개업소가 일제히 문을 닫았다"며 "걸려오는 전화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송파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그중에서도 잠실 주공5단지에 투자수요가 많이 몰린다고 하니 단속이 나올 게 뻔하지 않느냐"며 "불법을 하진 않았지만 조사받는 게 번거롭다 보니 일단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대치동 은마·청실 아파트 일대도 상당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지난해 단속 때도 이쪽이 표적이 됐다"며 "어차피 매물도 별로 없는데 단속반의 괜한 표적이 되느니 문을 닫고 영업을 잠시 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일대도 국토부의 단속이 나온다는 소문에 세종 청사 일대 일부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최근 집값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계속해왔으며 이날 특별히 대대적인 단속 인력을 투입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일단 정부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이상 특히 분양권 거래가 많은 지역일수록 정상적인 영업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단속이 뜨면 문을 닫았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숨바꼭질이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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