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 12일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4대 회장 후보자로 이들 세 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 지원자 총 4명 중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을 제외한 3명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내달 3일 임기가 만료되는 황영기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지난해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권용원 사장은 기술고시 21회로 산업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이후 다우기술 부사장, 인큐브테크 대표이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손복조 회장은 옛 대우증권 동경사무소장 및 본부장,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옛 LG투자증권 사업부장, 옛 LG선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 회사를 이끌어 왔다. 또한 황 전 사장은 씨티은행 다이너스카드 한국 대표, 그리스 아테네은행 수석부행장,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PCA자산운용 한국 대표, 옛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종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5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회장은 241개 정회원사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회원은 증권사 56개사, 자산운용사 169개사, 선물회사 5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1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18년 2월 4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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